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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개요

여객기(旅客機)는 사람, 동물 그리고 물류를 수송하기 위한 비행기를 지칭하는 말인데요. 최초의 비행기는 라이트 형제가 개발했으나, 그 때의 개념은 현재의 글라이더의 개념에  가까워서 현대의 여객기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개발한 이후 민간 항공기는 여객기보다는 화물 배송(특히 우편물 배달) 분야에서 발전하다가 1936년에 미국의 더글러스 사에서 전설의 비행기인 DC-3을 런칭하면서 이 해를 기점으로 여객기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했습니다. 그리고 승객 수송을 주로 하며 동체 하부같은 특정 부분에 화물을 추가 적재하는 유형의 기체를 여객기, 화물수송이나 공중강습부대, 물자 등을 투하하는 군대 작전에 주로 쓰이는 기체를 수송기(Carrier)로 세분해서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여객기 분류

동력을 구동하는 방식으로 분류해서 글라이더, 피스톤 엔진, 터보팬, 터보프롭, 터보제트로 나뉘어집니다. 이 중에 피스톤 엔진은 소형기에서만 쓰이고 있고(예 C172), 터보프롭(C208)이 간간이 보이는 수준이며 현재 대세는 아음속(마하 0.7~0.9)로 비행가능하면서도 연료효율이 좋은 터보팬을 쓰고 있습니다. 터포팬의 장점이 뭐라고요?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면서도 연료효율이 좋다는 것입니다. (적게 먹고 많이 가는)

엔진의 개수로 구분하는데 단발기, 쌍발기, 3발기, 4발기가 있습니다. 

세네카

경비행기는 단발기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중대형기는 기본으로 두 개 이상의 엔진을 가지고 있고 3발기는 두 번째 엔진을 꼬리날개 밑에 탑재하며, 쌍발기의 출력 증대와 연료효율 문제로 3발기는 신기종이 잘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쌍발기의 경우 ETOPS라는 규정의 적용을 받는데, 쉽게 말해서 장거리 비행 시 혹시나 엔진에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하여 대체공항에 일정 시간내에 도달 할 수 있는 항로로 비행해야 하는 규정을 말하는데요.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쌍발 여객기는 대양 횡단이 어려웠으나 최신 쌍발 기종들은 신뢰도를 높여 긴 시간의 ETOPS인증을 받아서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쌍발기의 ETOPS 제한을 노려 개발된 4발기 A340은 ETOPS 인증을 받아버린 보잉 777에 비해 판매 실적이 매우 좋지 않았고 결국 단종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동체 크기에 따라 와이드바디와 내로우바디로 구분하기도 하는데요. 기준은 대부분 화물칸 화물을 탑재할 때 ULD (탑재용기)를 이용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구분하기도 하고, 승객이 탑승하는 기내 복도가 2개냐 1개냐로 구분하기도 한니다.

여객기 동체의 층수가 1층이냐, 2층이냐로 구분되기도 하는데, 층수가 2층인 여객기는 A380과 보잉 747 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항공기 등록번호를 동력 방식과 엔진 수에 따라 부여하는데 예를 들면 HL74xx라면 7=제트엔진을 가진 4=4발기라는 의미입니다. HL은 한국에 할당된 국적기호로서, 항공기는 자체로 하나의 무선국이기 때문에 항공기 등록 번호는 그대로 해당 항공기의 무선국명이 됩니다.

747 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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